꽃길 2022

흰망태버섯&진퍼리까치수영&왕과(암꽃) &밀나물

정나혜 (미라클) 2022. 6. 27. 19:31

2022 06 26 

개개비을 만나고

  이동해서 흰망태버섯를 만났어요

너무 늦은 시간이라

그냥 들러본거죠

노랑 망태만 보다가 흰색을 만나니까

고귀한 품위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모습에

왜 그리들 흰 망태를 애타게 찾나 했는데..

역시 남다른 품위가 아름다움이

있었어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자생하며

대나무밭이나 잡목림이 자리한

곳에서 점액성 물질의 포자가 있어서

파리 같은 곤충 등의 등에 붙어서

포자를 퍼트리며 자생하지요

이렇게 건강한 대나무밭의

흰망태버섯은  존재감이 우월했어요

등불을 켠 듯  어두운 대나무밭을

밝히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만나는

진 퍼리 까치수영

가뭄으로 저수지 물이 많이

빠져서 조금 아쉬운 풍경이

아쉽지만 

아주 건강한 모습의 많은

아이들의  진퍼리까치수영은 

만남이 행복이었어요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물안개가 가득한 작고 조용한 마을

논둑에 자리한 진퍼리까치수영을

이렇게 남쪽에 와서 만나고 갑니다 

하얀 꽃송이가 사랑스러워서 

가까이 만나봅니다 

왕과 (암꽃)

꽃말=변치 않는 귀여움

이쪽 윗 지방에서만

만나던 왕관을 여기서 만나니

반가움이  컸어요

 

 

밀 나물

어릴 때 나물로 많이 먹어서

야생화라고 생각 안 한다던 ㅎㅎ

숙이 언니

하이 공 난 먹어본 기역이

없어서 이쁘기만 한데 ㅎㅎ

먼길 고생해 주셔서 감사했고

엄청 행복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