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2020

노루귀

정나혜 (미라클) 2020. 3. 21. 12:55

2020 03.21토요일

꽃말 : 인내



숲에서 앞만 보고 가는 사람은

 볼 수 없는 꽃이다. 노루귀는 키가

 작고 바닥에 바짝 붙어있기 때문이다.

 가끔은 아래도 살피고 가야

 곱디고운 색감의 작은

꽃들을 관찰할 수 있다



하얀 털을 뒤집어쓰고

 꽃대가 나오면 꽃잎과도

 같은 꽃이 피어나고

그 꽃이 질 무렵 잎이

나오는데 말려있는 모양이

 노루위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