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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022

변산바람꽃&복수초

by 정나혜 (미라클) 2022. 3. 1.

2022. 02. 27

꽃말= '덧없는 사랑'

 

봄꽃 / 함민복


꽃에게로 다가가면

부드러움에 찔려

삐거나 부은 마음

금세

환해지고 선해지니

봄엔 아무 꽃침이라도

맞고 볼 일

올해는 가물고  춥고

 작년 대비  한참 늦지요

꽃침 맞고 싶어서 달려갔습니다 

마침 빛과 눈만 춤 할 때

만났지요

개화가 이제 시직이니

한참 늦었지요

 

좀 더 가까이 가까이 

 

복수초

꽃말=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

겨울 동안 품 잠만 자다

일어난 것 같아요 ^^

빨리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앞서 만났어요

너무 작은 아이들이

발아래 다칠까

조심조심

아직 잠에서   일어나지 못한

아이들의 애써 눈 맞춤했어요

 거미와 친구 하는

아이도 만났고

활짝 웃는 미소가

너무 이뻐요

^^

 

 

내려오며 다시 만났는데

거미줄은 어느새 없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