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9
먼 곳에서 외암마을 보고 싶어
온다는 친구...
쏟아지는 빗줄기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함께 들어갔어요
연꽃의 화려한
환영식을 마주합니다
싱그럽고 예뻐요
망설임도 없이 이리저리 바라보다가
셔터 소리만 들리네요 ㅎㅎ
카메라 가져오기 참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외암마을의 연꽃을 이렇게
싱싱하고 예쁘게 만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비가 그친 시간이라 이슬도
함께 머금고
있어서 싱그런 미소가
더욱더 화사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이쯤이면 능소화가 궁금해지죠
돌아보기로 합니다
돌담길이 예쁜 그리고
초가집이 많은 외암마을
전형적인 고향의 추억 속으로
여행인 거죠
하늘의 먹구름은 이리저리
눈치 보는 것 같아요
언제 쏟아 내야 하나 ㅎ
그렇게 능소화와 돌담길 그리고
초가집의 정겨움에 행복한 즈음
돌담길 위로 보이는 어느 카페 같아요
올망졸망 항아리들과 어릴 때 보았던
그 농기구의 정겨움도 살짝
들어다 봅니다
여행하시는 분들도
참 많이 오시네요
평일인데도 말이죠 ^^
수북하게 쌓인 능소화 그리고 돌담길...
아무리 봐도 예쁜 거예요 ^^
올해는 이 초가집이 제일
이쁘게 핀 것 같아요
어릴 땐 지붕 엮을 때
동네 잔치했던 기역도
새롭게 꺼내지네요 ㅎ
썩은 짚 뭉치에서는 하얀
굼벵이도 왜 그리 많이 나오는지
징구라서 얼마나 도망을 했던...
담 모퉁이 돌아가니 가지런히
아주 편안하게 자리한
능소화의 지혜가 보이네요 ㅎ
옛날 집들은 왜 이리 작을까요??
사람도 작았던 것 같아요 ㅎ
그렇다고 내가 크다는 게 아니고요 ㅎㅎ
정말 정겨운 집 살짝 들어다 보는
이 집에 사는 주인분의 성품과
인품이 같이 느껴지는 단아하고
아름다운 집이죠??
마당도 어쩌면 이렇게 깔끔하고 예뻐요
왠 쪽은 한국 능소화
오늘 쪽은 미국 능소화 ㅎㅎ
꽃 모양이 좀 달라요
끝이 또르록 말렸잖아요
바로 옆에 초가집 접시꽃이
살짝 말을 건네는 듯 하지요
안 봐주면 서운할 것 같아서 ㅎ마주합니다
참으로 예쁘죠
초가지붕 하고 어쩌면
이렇게 잘 아울리는지...
다시 모퉁이로 돌아가니 위에만
대롱대롱 매달린 능소화의
싱그런 모습이 애요
여기는 정말 이제 피기 시작인 듯해요
그리고 나혜가 가장 좋아하는 여기
이 집을 보면 어릴 때 집안에서
출산을 하면 금줄을 놓았잖아요
고추랑 숫 이렇게 새끼줄에 메어서
부정 타지 말라는..
그리고 아기의 건강을 바라는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 그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집이죠
이제 돌아 가려고요 많이 돌았네요
외암마을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돌아보면서
목적지인 주차장
이곳에서는 전통혼례도 하더군요
딸의 전통혼례를 했던
나는 적극 추천입니다 ㅎ
다 돌고 나니 으르릉대던
검은 먹구름이 토해 내기 시작하네요
이곳에 오는 길은
[도로망] | |
1. | 경부고속도로 : 천안IC 국도 21호(20㎞) → 신도리코앞 사거리 → 읍내동 사거리 → 국도 39호(10㎞) → 송악외곽도로 → 외암민속마을 |
2. | 서해고속도로 : 서평택IC → 국도 39호(28㎞) → 온양온천(6㎞) → 송악나드리 → 읍내동 사거리 → 송악외곽도로 → 외암민속마을 |
3. | 당진고속도로 : 유구IC → 송악방면(39번 국도) → 외암민속마을 |
[대중교통] | |
1. | 서울역 → 온양온천역(05:15 - 19:50 30분 간격, 1시간 30분 소요) 장항선 철도:온양온천역 |
2. | 서울강남터미널 → 아산(06:30 - 21:00 30분 간격, 1시간 30분 소요) |
3. | 대전동부터미널 → 아산(07:05 - 19:55 30분 간격, 1시간 30분 소요) |
4. | 청주터미널 → 아산(06:50 - 21:10 30분 간격, 1시간 20분 소요) |
5. | 인천터미널 → 아산(06:00 - 20:00 30분 간격, 2시간 00분 소요) |
[현지교통] | |
1. | 시내버스(온양) → 100번,101번 탑승 후 종점 하차(20분에서 40분간격,40분 소요) |
네비 주소는==아산 외암마을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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