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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초 백운란

by 정나혜 (미라클) 2023. 7. 26.

2023.07.25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은

식물들 중에서 희귀하기까지

해서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 식물도 있다.

백운란은 작고 희귀할 뿐만 아니라

숲 바닥의 응달에 살기 때문에

더욱 찾기 어렵다.

이 식물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되었던 광양 백운산에서

더 이상 발견되지 않는 등 예전에

자생지로 알려진 울릉도, 대관령 등

여러 지역들에서 이미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경부가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지만,

모니터링만 하고 있을 뿐

보존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백운란(Kuhlhasseltia yakushimensis

(Yamam.) Ormerod, 난초과)은 숲

속에 자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남방계 난초이다.

꽃이 피었을 때 높이 7-15cm이지만,

꽃이 없을 때는 높이 2-3cm에

불과하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몸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 3-6mm이며 밑부분이

줄기를 조금 감싼다.

꽃은 7-8월에 줄기 끝에서

1-10개가 길이 1-3cm의

이삭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흰색이다.

꽃자루는 길이 5-12mm이며,

털이 있으며, 아래쪽에 포가 있다.

포는 길이 4-5mm의 피침형이며

뒷면에 잔털이 있다. 꽃받침이나

다른 꽃잎에 비해 입술꽃잎이

두드러지게 큰데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mm이고, 끝이 조금 파인다.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의 개체들은 전체 크기가

보다 크고, 잎도 길이 1-5cm로서

크며, 꽃도 조금 더 크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생육 환경에

의한 것으로서 우리나라 개체들이

북쪽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현진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칼럼에서...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바로 삭아버리는지

예쁘게 보지는 못했어요

그럼에도 존재자체로

워낙 귀한 아이라 만남이

행복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