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5
동학사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휴일이라 사람 없는 길을 걷고
싶어서 새벽에 출발입니다
템플스테이하는 분들만이
스님들과 걷는 모습만 보이네요 ^^
사찰이 조용해서 잠시 인사드리고
나오는 길에 소나무가
유난히 시선을 이끌어요
일주문을 지나 미타암
길상암
관음암을 지나 동학 사을 지나
은선폭포로 길을 잡았어요
은선폭포 직코스 공사 이후
3번째 같아요
가을 물이 제법 들었고
아침이라 쌀쌀합니다
가끔 걷고 싶은 산이고 보고 싶은
산인데 가을에 참 오랜만에
온 것 같아요
공사를 하면서 이렇게 돌
계단으로 가파르게
쭉 올라가지요
묵묵히 올라갔어요
은선폭포에는 물이
하나도 없어서 실망
계단으로 올라오니까
향적봉 너머에서
해가 뜨고 운무가 가득합니다
올라왔던 길을 보고
다시 올라갈 계단을 보고
아침 공기가 참으로 좋아요
몽환적인 길이 참 이뻐서
잠시 커피 한잔 마시고...
그렇게 올라온 곳이 관음봉
요즘 허리가
영 쎤찬아 걷기을 시험
해보기로 하고 출발한 산길...
아직까지는 괜찮다...
걸어야 허리 부분이 치료가 되겠지
싶었는데 맞을까 싶기도 하고..
올라오니까 간간히 몇 분이
새벽에도 계신다
참 부지런합니다
너울너울 운무 가득하니
인증하고 싶은
생각에 운무랑 놀고 있다가
지나가는 산객님께 부탁해서
한컷 잡아보고...
계룡산을 수도 없이 왔지만
이렇게 멋진 모습은 처음
만나 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자연성릉이
보이는 이 자리가 참 좋아요
계룡산의 꽃이 애요
잠시 빛을 주고 안 개을 걷어가고
선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자연...
그렇게 자연성릉 안에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아요
그런데 왜 자주 시선 안으로
오지 않았을까 오늘은 많이
만나 보자 싶어요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형제 소나무애요
계룡 시가지 쪽에는 가득 담긴
운무로 소복소복하고요
저 멀리 관음봉자리에
운무가 모여 있는 관음봉
자연성릉안에 자리한 소나무
전체가 다 암릉.... 무엇으로
버티며 살고 있을까??
이렇게 많은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었어요
뿌리가 오롯이 다 내어 놓은 채로
길이 되어주는 소나무
소나무을 한그루 두 그루
만나면서 오다 보니까
삼불봉에 도착관음봉에서
올라오는 쪽이 공사 중 인애요
남매탑으로 올라오는
곳으로 해서 올라왔지요
남매탑으로 내려와서 이제
하산길을 잡을거애요
천정탐방소로 잡을거애요
이길도 다른 데는 변하지 않았는데
여기 암릉 보호 구역으로 막았네요
그리고 나무 계단을 만들어
돌려놨어요
그리고 탐방소 도착
이렇게 돌았네요 부지런히...
혼산행이 주는 행복을 오늘은 맘껏...
낮 시간되니 산악회가 다시
활성화되어서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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