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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023=2024

호자덩굴(분홍 )

by 정나혜 (미라클) 2024. 6. 26.

꽃말=공존

 

호자덩굴꽃의 다른 이름은 

덩굴호자나무 꽃말은 공존

아주 작은데 너무 작은데

꽃 안에 꽃술 4개인 것은 수꽃

위로 쏙 올라온 꽃술은 암꽃

암꽃이 많이 보이지 않았어요

작은 줄기로 이어지며 전식을

하는 듯 해보이구요

초여름에 만나는 호자덩굴은

사랑을 한 몸에 받지요

작은데 마크로렌즈 안에서 바라보이는 

떨림이 신비하거든요

 

줄기 끝에 열리는 꽃은

고고한 듯 여린 듯 애잔해 보이거든요

마치 둘이 얼굴을 맞대어 보이는

이 아이들의 특성도 참 볼거리애요

호자 호자이름은 

호랑이를 찌를듯한

가시가 있다는 뜻에서 붙어진 이름

호자나무의 호자를 붙인 것

호자나무의 꽃과 열매도

많이 닮기도 했고요

이번에 만나는 애들은

유난히 핑크빛이 많이 있어서 

신통방통했어요

 

몽우리는 완전히 핑크색

 

피면서 차츰 흐려지는 핑크빛 꽃

 

새하얀 애들이 주를 이루고 

얼치기 마냥 분홍이 있었어요

 

 

호자덩굴 만나는 시간이 

어찌나 행복하던지..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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