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16
비가와서 폰으로 담으며걷습니다
첫 번째 전망암릉 분지저수지
몇 년째 해마다 걷는 이길...
소나무가 묘합니다
그렇게 오르고 시루봉과 이만봉 갈림길
이쯤에서 솔나리도 보일 듯 하지만 올해는
보이지 않아요
그렇게 곰탕길을 걷고 또 걷고
이 길을 오르면 정상이 가까워지죠
여기서 비을 맞으며
배고픔을 달랩니다
언제 이렇게 먹어보겠어요
빗물이 차처럼 입으로 코로 들어가지만
또 한참을 걸어야 하니 먹어야죵
솔나리는 끝자락
자주꿩은 여전히 싱글싱글
비까지 맞으니 애잔하기도 하고
싱그럽기도 하고
그렇게 두런두런 얘기하며 걷는 길
흰솔나리는 두 송이 폈다고 난 보지
못했는데 비비언니가 그러고 보니까
인스타에 올라온 흰솔나리가
이만봉 꺼였어요 ㅎ
곰틀봉을 지나 언덕 너머에
있잖아요 흰솔나리가
너울너울 운무가 춤을 추고
시원하게 소나 기을 맞으며 걷는
산 그 길을 즐깁니다
무엇보다 뱀이 안 나오잖아요
이산은 유난히 뱀이 많아서
아주 징구라서 꽃이 그리운데
뱀이 걸림돌이라 ㅎㅎ
그렇게 그렇게 사다리재 도착
여기부터 최악이죠
너덜길에 이끼 가득한 길을 걸어야 하니
조심 또 조심해야죠
무사히 도착했어요
여기가 분지길 210
우리는 여기에 차을 두고
분지 저수지에 차을 한대 둔 거죠
홀딱 젖은 배낭과 옷 수건으로
최대한 말리고 차가
신경 쓰여 맘이 쓰였어요
가죽은 또 물에 최악이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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