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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024 산행

이만봉 우중산행

by 정나혜 (미라클) 2024. 7. 18.

2024,07 16

비가와서 폰으로 담으며걷습니다 

 

 

첫 번째 전망암릉 분지저수지

몇 년째 해마다 걷는 이길...

소나무가 묘합니다

그렇게 오르고  시루봉과 이만봉 갈림길 

이쯤에서 솔나리도 보일 듯 하지만 올해는 

보이지 않아요

그렇게 곰탕길을 걷고 또 걷고

이 길을 오르면 정상이 가까워지죠

여기서 비을 맞으며

배고픔을 달랩니다

언제 이렇게 먹어보겠어요

빗물이 차처럼 입으로 코로 들어가지만

또 한참을 걸어야 하니 먹어야죵 

솔나리는 끝자락

자주꿩은 여전히 싱글싱글

비까지 맞으니 애잔하기도 하고

싱그럽기도 하고

그렇게 두런두런 얘기하며 걷는 길

흰솔나리는 두 송이 폈다고 난 보지

못했는데 비비언니가  그러고 보니까

인스타에 올라온 흰솔나리가

이만봉 꺼였어요 ㅎ

 

곰틀봉을 지나 언덕 너머에

있잖아요 흰솔나리가

 

너울너울 운무가 춤을 추고 

시원하게 소나 기을 맞으며 걷는

산 그 길을 즐깁니다 

 

무엇보다 뱀이 안 나오잖아요

이산은 유난히 뱀이 많아서

아주 징구라서 꽃이 그리운데

뱀이  걸림돌이라 ㅎㅎ

그렇게 그렇게 사다리재 도착

여기부터 최악이죠

너덜길에 이끼 가득한 길을 걸어야 하니

조심 또 조심해야죠

무사히 도착했어요

여기가 분지길 210

우리는 여기에 차을 두고

분지 저수지에 차을 한대 둔 거죠

홀딱 젖은 배낭과 옷 수건으로

최대한 말리고 차가

신경 쓰여 맘이 쓰였어요

가죽은 또 물에 최악이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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