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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4

구슬이끼 2023.03.20 (월요일) 꽃말=모성애 구슬이끼는 이끼의 포자낭이 구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얼핏보면 포자낭이 사과 모양으로 생겼으며, 크기는 1~3cm 정도 산과 땅, 암반 등에 서식하며, 꽃말은 ‘모성애’ 올해도 좀 이르지 싶지만 지나는 길에 한번 들러 봤어요 역시 실망은 시키지 않았지요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고 이제 막 나오는 애들도 많이 보였고 한 번 더 가봐야 할 것 같았어요 점박이가 나오면 더 귀엽잖아요 2023. 3. 21.
물매화 2022.10.10 꽃말= 고결. 결백. 충실 작은 야산에 물매화의 단아한 멋은 시선을 사로 잡아당깁니다 전국 높고 낮은 산 자락 계곡 또는 습이 많이 있는 곳에 자리한 물매화는 소담 소담... 꽃은 매화를 닮고 물가에서 산다고 해서 물매화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듯합니다 가을초 입에서 늦가을까지 사랑을 받는 가녀린 물매화는 바라보고 있으면 동심의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등에도 우리랑 같은 거지요?? 착 달라붙어 가려고 하지 않네요 지난번 계곡에서 만났던 물매화 하고는 좀 다른 느낌으로 작은 야산에서 보고 왔어요 2022. 10. 11.
노랑망태말뚝버섯 2022.08.02 (화요일) 꽃말=무표정 버섯의 여왕 화려한 노랑 망태 드레스는 신부를 바라보는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검은 줄무늬 갓을 쓴 흰 말뚝이 쑥~올라오고 노랑 망태는 소리 없이 시간을 두고 펼치며 마치 발레를 하는듯한 모습이기도 한 노랑 망태 드레스는 화려함을 더합니다 귀여운 소녀에서 어엿한 신부로 변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은 한없이 신비하고 즐겁습니다 길가에 소나무에 기대어 피는 아이도 이제 막 노랑 치마를 피기 시작합니다 공손하게 인사하는 듯한 아름다운 이 모습을 어찌할꼬 그렇게 한참을 숨죽이며 바라보는데 성숙한 아가씨로 변했네요 어디론가 걸어가는 듯한 이 모습 나도 따라가고 싶어 집니다 언덕에서 공손하게 인사하는 너 노랑망태말뚝버섯 숲 속에 여왕답게 노랑빛으로 파란 숲을 밝히는 노랑.. 2022. 8. 2.
가는잎향유 2021 10. 04 꽃말=가을향기 꽃말처럼 가을향기 그윽한 이곳 올해도 발거음 가볍게 달려갔습니다 가을비가 유난히 많이 내려서 기대가 좀 있었습니다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암릉 한발 한발 더듬으며 올라서 마주한 가을향기 마음이 심쿵 심쿵 감동 물결 잘 자라 주였구나... 뜨거운 햇살과 마주한 가는 잎 향유 소담 소담 아름다운 가는 잎 향유 그렇게 얼마를 놀았던가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느새 해는 저산 너머로 서둘러 하산을 준비하며 이 아이도 궁금 저 아이도 궁굼 발길을 다 돌린 다음 저산 넘어 부봉과 시선을 마주 합니다 앞산은 신선암봉 능선이고 산을 보면 늘... 또 이산을 탈 수 있을까 묻게 됩니다 저만치 저 언저리에 산부추와 가향과 눈 맞춤하게 돼서 망원으로 또 만나 보면서 하산합니다 2021.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