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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021

박쥐나무

by 정나혜 (미라클) 2021. 6. 9.

2021. 05. 30

꽃말=부귀

박쥐는 생김새가 쥐와 비슷하고

낮에는 음침한 동굴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만 활동하며 얼굴이 흉측하게 생겨서

사람들이 싫어한다.

 

 

왜 하필이면 아름다운 나무에 하고

많은 좋은 이름을 다 놔두고 그것도

‘박쥐나무’라는 이름을 붙였느냐고

비난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박쥐나무의 잎을 햇빛에 한번 비춰 보고,

박쥐의 날개와 비교해보면 금세

너무 닮은꼴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박쥐나무는 박쥐의 생태나 얼굴 모양과

비교한 것이 아니다.

날아다니는 박쥐의 날개 모습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끝이 3~5개의 뿔처럼 살짝 뾰족하게

나온 커다란 잎을 나무와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잠시 비춰 보면 이리저리

뻗은 잎맥이 마치 펼쳐진 박쥐 날개의

실핏줄을 보는 듯하다.

잎의 두께가 얇고 잎맥이 약간씩

돌출되어 있어서 더더욱 닮아 있다.

**다음백과**

 

올해는 박쥐나무를 원 없이 바라본 시간

시기도 잘 맞아서 무었도다 싱싱하고

참 이쁜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