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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새탐사

붉게 물든 주작산의 찬란한 아침...

by 정나혜 (미라클) 2022. 4. 13.

2022 04 08

새벽 3시 도착 주작산 능선

암봉 위에 자리 잡고 

 아름다운 은하수가 최적기

사실 난 은하수보다

아침을 보고 싶었던 것

여명이 붉게 올라오며

찬란한 아침이 시작되고

저만치 두둥실 떠오른

해는 바로 눈앞엔 어둠으로...

그렇게  환해지니 밤새도록 이리저리  

광해 빛의 주인공들이 보이기 시작...

그야말로 인산인해

진사님들의 열정이 어안이 벙벙

햇살이 암릉 저만치

비춰주니  암릉 사이사이에

화려함을 뽐내며

활짝 웃어주는 진달래

암을 보니 우람한

암릉도 자리하고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참으로 아름다워요

밤엔 절대 보이지 않은 풍경들...

앞에서 어느 진사님의

열정이 돋보이죠

이곳저곳 이곳에서

진사님들의 셔터 소리가

한곡의 맬로디입니다 

역광으로 비추는 진달래의 미모는 

탄성이 절로 나오고

미사일 암릉 옆에 5분 계시는 자리

 저 자리에서 내가

몇 시간을 있었던 거야 ㅎㅎ

진달래와 진사님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아요 

어둠속에서도 자리 찾아 

삼각대 설치하는거 보고 놀랐어요 

해남 바닷가와 아스라이

눈 맞춤하고

암릉 사이로 작은 오솔길

이 길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걷고 있는지 고마운 마음이  앞에 섭니다 

해님 따라 나도

렌즈 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보면....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역광으로

보이는 진달래에게

마음이 돌아섭니다 

모두 같은 마음인가바요

은하수를 담고 일출을 담고

아침 운무를 기대했는데

운무는 오지 않았어요 

두마리 꿩은 잡지 못한다나요 아흐ㅡ,ㅡ;;

아쉬움이 가득한 순간..

그냥 찬란한 아침 진달래의

미소만 가득 만났지요

설악의 공룡을 연상하게

하는 암릉들의 곡선

 빛과 암릉... 그리고 진사님들..

등산객들...

 

그렇게 발길을 돌리면서도

아쉬움이 가득한 주작산

일출 풍경입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돌린

발거름은 좋은 배움의 시간...

다음엔

토끼봉 넘어 암릉까지 가야겠어요

어두워서 옛날 탔던 기역으로는

지리 기역은 무리였어요 

다리 아픈 분이 계셔서 더

이상 가는 것도 무리였고...

좋은 경험.......... 은하수 사진은 ㅎㅎ나중에...

함께 해 주신 사비님들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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