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 31
주소=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산성.
둘레 약 2,000m. 충청북도 기념물
제35호. 현재 유구는 거의 무너졌으나
조선시대에 쌓은 남문·동문·북문
등이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신라경순왕의 큰딸
덕주공주(德周公主)가 피난하였던
곳이라고 전해 온다.
이 성은 월악산(月岳山)의 산마루와
그 지맥을 둘러싸고 내성과 외성을
갖춘 나성(羅城)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은 문경과 충주를 잇는 도로를
차단하는 전략적 요새지이기
때문에 이 성은 차단성(遮斷城)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대개 성벽은 화강암 자연석을 약간
다듬어 사용하였으며,
성벽의 높이는 약 2m이다.
남문은 169㎝의 반원형의 홍예(虹霓)를
두고 있으며, 바깥문의 높이는
366㎝, 길이 810㎝이다.
문 안쪽에 가로빗장구멍이
바닥으로부터 52㎝ 위쪽에 있고,
문 좌우의 무사석(武砂石 :
네모반듯한 돌로 쌓아올린 축석)은
36∼59×70∼113㎝ 규모인데,
동문의 양식도 이와 비슷하다.
북문은 새터말 민가 가운데 있으며,
성벽과 수구의 흔적은 없어졌다.
내외의 홍예를 갖춘 성문이나
초루(譙樓 : 문루)와 여장(女墻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은 없어졌으며,
홍예문 안쪽은 높이 298㎝, 너비 800.5㎝이고,
무사석은 대개 높이 55∼58㎝,
너비 75∼161㎝ 정도이다.
바깥쪽은 너비 97∼138㎝, 높이
38∼39.5㎝인데 위로 올라갈수록
차차 석재가 작아지도록 쌓았다.
특히, 이곳의 홍예종석(虹霓宗石)의
바깥면 중앙에 태극무늬가
돋을새김되어 있어 주목된다.
성 남쪽에는 덕주사(德周寺) 옛터와
마애불상, 그리고 근처에 미륵사지(彌勒寺址) 등
고려시대의 유적이 있다.
1256년(고종 43) 몽고병이 충주를
공략하고 이곳으로 진격하자
관리들과 노약자들이 이 산성으로
피신하였는데,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들고 강풍이 불며 우레가 울리고 비와
우박이 쏟아지므로 적병들은
신이 돕는 땅이라 하여 달아났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 조선 말기 명성황후(明成皇后)가
흥선대원군과의 권력암투에서
패배할 것을 예상하고 은신처를
마련하려고 이곳에 성문을
축조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은 이 산성이 고려시대는 물론
조선시대에도 중시되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문화재지정 =충청북도 시도기념물 제 35호
한국민족문화백과사전
라이트페인팅으로 색다른 시선으로
제천덕주산성에서...
각원사 거사님 보살님들과 함께한 시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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