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1
꽃말=동자의 웃음
올해 두 번째 만남
지난번 만남은 잎이
다 시들어서 아쉬움 가득였는데
오늘은 지나오면서 잠깐 들러서
만남이 되었지요
바위에 나란히 자리한
분홍장구채는 보는 즐거움을
가득 안겨주더군요
꽃술이 장구 채을 닮았고
꽃색이 분홍이라 분홍장구채
보면 볼수록 신비하게
장구채을 똑 닮았어요
쭉 뻗어 나온 꽃술의 모양
싱그러움이 가득합니다
몇 년 동안 이곳은 가지 않았어요
언젠가 너무 많이 훼손 되어
나 부터 가지 말아야지 그랬거든요
몇년 쉬였으니 봐도 되겠다
싶어서 간 것이 정말 잘했다
싶었어요
안쪽에서 자리한 애들도
이렇게 싱그럽고요
바위틈 사 이사에도
건강한 모습이죠
하나하나 눈 맞춤은 행복
거미줄이 가득 감겨 있어도
화려한 미소로 존재감 갑이죠
바닥에 축 늘어진 애들도
손을 안 타서 건강하고요
이렇듯 자생하는 모습
그대로 잘 지내는 모습은
행복입니다
소복하게 잘 자라준 분홍장구채
바닥에는 끊임없이 높은
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가득
여기 앉아 우두커니
바라본 하늘은 분홍장구채의
화사한 미소만큼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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