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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023=2024

땅귀개의 겨울은 ...

by 정나혜 (미라클) 2024. 11. 20.

2024.11.19  

꽃말=파리의 눈물

온도가 3도 내려갔다 기온차가

있어서 혹시 해서 달려봤는데

다른 곳은 서리가 없어 혹시

해서 발길을 조심스럽게 옮기고 

바라본 땅귀개들의

옹알이소리가 우렁차다

예쁘다

너무 예쁘다

마치 하이얀 눈꽃을 옮모에 감싸고 

방글 거리며 옹알이하는

모습은 천상에서도 들리려나

몸을 뒤로하며 목청 껏 부르는

노래소리 들리겠죠??

화답이라도 한 듯 바라보며

함박웃음으로..ㅎ보는 즐거움이 최고 

서로 화음을 넣어주는 모습은 어느

극장가의 오페라을 보는 것 같아요

심오함은 온 몸에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햇살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르르 녹아내리는  서리꽃

사이사이로 빛의

반가움을 표하는 꼬맹이들

그렇게 얼굴을 맞대며 방기는

이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빨리 오라며 손짓하는 애잔한 모습도

 

 

찬란한 빛의 환희

아침을 맞이한 순간의 행복이 최고였어요

발도 시리고 ㅋ

얼굴도 시렸지만

이 꼬맹이들과 함께한 시간은

잊지 못한 소중한 시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지런히 일터로 달렸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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