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둘째주 수요일
들꽃산악회 벙개팀 합류
지리산 7암자길을 걷는다
기대을 많이 햇는데 초반부터 비가 보슬 보슬
더 많이 내리지 말기을 바라면서...출발...
실상사 경내을 둘러보며...
코스는: 실상사--약수암--삼불사--상무주암--영원사--도솔암--삼각고지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약수암쪽으로
여기 약수물이 맛잇어요
저기 옹기 종기 모여잇는 곳이 약수터..
삼불사 방향
비가 솔솔 끈이지 않고 내립니다
바위는 미끄럽고 길도 미끄럽고
지리산 연하천 산장 옆, 삼각고지에서
천황봉 방향의 주 능선을 타지 않고 음정 방향의 북쪽으로 곧장 나가면
별 바위 등, 영원령을 지나 삼정산과 만나는데 이를 삼정산 능선이라고 한다.
이 능선은 남원시 산내면과 경남 함양군 마천면과의 경계선에 해당된다
삼정산은 높이 1,182m의 고산으로 지리산에 속해있으면서,
천왕봉을 포함 지리 주능선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건너편 삼봉산 등 지리산 주변과 실상사를 포함한 산내면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곳 함양군 마천면 방향의 산자락들에는
실상사를 필두로 약수암, 삼불사, 문주암, 상무주암, 영원사, 도솔암 등
7개의 사찰과 암자가 자리하고 있다.
이 산릉을 오르는 길은 지리산 등산이라기보다는
7암자 사찰 순례길로 더 알려져 있다.
실상사, 약수암을 제외한 암자나 사찰들이
주로 이 능선의 남동 사면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불사
운무가 가득해 시야가 없어요
상무주암 방향으로 갑니다
아니온듯 다녀가소서....이글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햇습니다_()_
상무주암을 지납니다 안으로 들어가 볼수 없는 어떤
느낌으로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갑니다 _()_
이슬 가득 머금은 철쭉만이 미소을 보냅니다
영원사에 도착
영원사(靈源寺)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 때의 고승
영원조사가 창건하여 영원사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설화에 영원조사는 원래 범어사(梵魚寺)에서 수행하다가 욕심 많은 스승을 떠나
지리산으로 들어가서 토굴을 짓고 10년 동안 정진(精進)하여 대오(大悟)하였다
그 뒤 다시 범어사로 돌아와서 흑 구렁이로 변한 스승의 업신(業身)을 제도한 뒤
영혼을 인도하여 지리산 토굴로 돌아가다가 한 부부를 만났다.
그는 부부에게 열 달 뒤 아이가 태어날 것이니 7년 뒤에 나에게 데려다 달라는
당부를 남기고 토굴로 돌아와서 7년 동안 절을 지어 영원사를 완성하였다.
찾아온 동자를 제자로 삼아 방안에 가두고 밖에서 문을 잠근 뒤 문에 작은
구멍을 뚫어 놓고 이 문구멍으로 황소가 들어올 때까지 열심히 정진하라고 일러주었다.
그 뒤 동자는 문구멍으로 황소가 뛰어들어오는 것을 보고 오도(悟道)하여
전생의 모든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절에 있었던 대표적인 고승으로는
영관(靈觀)을 비롯하여
서산대사(西山大師)가 12년을 수도하였고
청매(靑梅)·사명(四溟)·지안(志安)·상언(常彦)·포광(包光) 등
당대의 고승 109명이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는
기록이 "조실안록 祖室案錄"에 기록되어 있다
운무가 걷어지는 아쉬움에 삼정산 능선을 바라보며...
도솔암을 지나고
이렇게 삼거리에서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운무가 가득해서 시야가 없어 너무 아쉽습니다
함께한 들꽃산악회
그리고 벙개팀 써니언니 현주언니 산님 나혜 친구 병희도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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