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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산행

화성방조제(검은머리물떼새)

by 정나혜 (미라클) 2018. 4. 21.

2018.4.21 토요일 엄마 아빠 결혼 기념이라고 왓는데

이른 아침 화성 방조제 새 탐사길을 해야한다고 ...

오빠는 일찍 올라가고 우리둘이 붕붕~~~

도착한 곳은 화성 방조제 돈뚝과 방조제 철조망길..

군부대가 잇어서 새는 철조망 사이로 ........

물이 빠져서 새가 안보인다고 허전해 하는 딸...

그래도 엄마 보여주려고 ㅎㅎ찾는 눈이 둥글 둥긍...

 

 이름이 검은머리물떼새라고 알려주네요~

이 새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합니다~

  잘 보호하면 좋겟다 싶어요

여유롭게 먹이 찾는 모습이 포착 ㅋㅋ

망원경에 카메라 대고 찍어준 딸~

 

처음으로 새보러 간다고 설레 설레엿고..

 

직접 보닌까 신기,,,뒷태로 아름답네 ㅋㅋ

이것 저것 담지 못한 아쉬움이 ...

물이 잇을때는 어마어머하게 많이 모여 든다고 ...

담엔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당 장비도 갖춰서...

딸과의 추억을 기록...

 

검은머리물떼새===

사는곳===서해안의 강 하구나 해안, 인근 섬

먹이===잡식성(게, 굴, 조개, 곤충, 갯지렁이, 어류 등)

몸길이===약 45cm

수명===약 12년

 

특징==우리나라 해안가 주변에 서식하는 텃새로, 서해 일대에서 집단으로 월동하고, 번식기에는 강 하구나 해안, 섬의 땅 위에 둥지를 튼다.
◈ 조개류를 먹을 때는 부리를 껍질 사이에 넣어 열거나 날아올라 바위 등 단단한 곳에 떨어뜨려 깨서 먹는다.
◈ 둥지나 새끼 근처에 천적이 나타나면 어미새는 소리를 내며 천적의 주위를 선회하는 행동을 해 천적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김으로써 둥지 및 새끼를 보호한다.
◈ 천연기념물 326호로 지정되어 있다.

◈ 천연기념물 326호로 지정되어 있다.

번식정보

◈ 번식기인 4~6월에는 암수가 짝을 지어 생활한다.
◈ 주로 서해안의 해안, 섬에서 바위 등의 오목한 곳에 작은 자갈, 나뭇가지, 마른풀, 조개껍질 등을 깔아 알자리를 만든다.
◈ 알은 보통 2~3개 정도 낳으며, 색깔은 옅은 갈색 바탕에 흑갈색이나 회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 알을 품는 기간은 약 21~33일 정도이며, 주로 암컷이 알을 품는다.

구별하기(동정 포인트)

◈ 다른 새들과 구별이 뚜렷하다.
◈ 암수의 외부형태 구별이 어렵다.
◈ 머리, 목, 등은 검은색이며, 가슴과 배, 허리는 흰색이고, 부리와 다리, 눈은 붉은색이다.
◈ 날 때 날개 윗면의 흰색 띠가 보인다.
◈ 어린 새는 색이 전체적으로 흐리며, 부리 끝이 검은색이다.

Plus+ 상식 더하기 검은머리물떼새의 천국 ‘유부도’

충청남도 서천군의 군조는 검은머리물떼새이다. 서천군의 군조가 다른 시, 군과 달리 검은머리물떼새라는 특색 있는 새가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서천군 장항읍에 속해있는 유부도라는 작은 섬이 검은머리물떼새의 최대 월동지이기 때문이다.

이 섬에는 겨울철에 많게는 약 4,000마리 이상의 검은머리물떼새가 무리를 이루어 관찰되고, 번식기에도 유부도를 비롯한 인근 무인도에서 많은 수가 번식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작은 섬마을의 각 집 명패에는 검은머리물떼새 그림을 새겨져 있다. 그만큼 지자체를 포함한 주민들이 이 새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유부도에 검은머리물떼새가 모이는 것은 육지와 떨어져 있어 천적의 접근이 어렵고 넓은 하구갯벌이 형성되어 있어 먹이확보가 용이한 점 등 지리적인 여건이 검은머리물떼새의 서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유부도는 검은머리물떼새를 연구하고 관찰하기 위한 탐조객들과 조류전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유부도 갯벌은 2008년에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곳이다.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를 비롯하여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청다리도요사촌, 알락꼬리마도요와 같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에 처한 조류들도 찾아오는 지역으로서 철새들의 서식지로 그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그러나 현재 유부도의 서남쪽에는 지난 97년에 약 7km의 도류제(: 하구에 물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설치한 제방)가 설치된 이후 많은 양의 모래가 쌓여 사질의 갯벌이 형성되고 있다.

갯벌의 성분변화는 갯벌을 토대로 살아가는 생물의 서식변화를 초래한다. 생물량이 변하고 종조성이 바뀌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갯벌 내 서식 생물뿐만 아니라 갯벌을 이용하는 생물의 변화도 초래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유부도가 검은머리물떼새의 지상낙원으로써 많은 무리가 겨울마다 장관을 이루고 있지만 언제 새로운 천국을 찾아 유부도를 떠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국립중앙과학관 - 우리나라 텃새, 국립중앙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