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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새탐사

제비가 6년만에 다시 찾아 왔네요

by 정나혜 (미라클) 2021. 5. 28.

2021 .05. 27. 

어느날 제비가 다시왔다고

남편이 말하는데 가볼 시간이 없었어요

오늘은 아주 맘 먹고 방해되지 않게

멀리서  바라보기로 하고 갔습니다 

시끄러운 소리에 남편이  왔다 합니다 ㅎ

기막히게 창고 전기줄에 앉아서 모라고 수다합니다 

정면에 보니 제비가 안에서 무언가 하네요

마주 보고 저렇게 지켜줌니다

안에서 꼼짝 안하는거 보니 아마도

알을 품은듯 하지요

지루한지 종알 거리며 털 손질 하네요

모습이 신기해서 망원으로

멀리서 촬영 했어요

끝없는 수다소리에 행복합니다 

넘어질까 날깨피면서 모라고 하는데

알아들을수가 없으니 

그져 웃습니다 

 

어둠이 내리니 둘다 나가지 않고 둥지로 

한마리는 둥지 안에 한마리는

둥지 언저리에 서서 잠을 청하는 듯 합니다 

몇년을  봄이되면 찾아오곤 했던 애들이 어느해부턴가 홀연이 오지 않아 기다려지곤 했는데

다시와서 언저리에 흙은  더 올리고

둥지을 틀으니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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