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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021

참바위취&여로&산쥐손이풀&노루오줌&토현삼

by 정나혜 (미라클) 2021. 7. 28.

천상의 정원 대청봉에서 만나는 야생화... 3

2021 07 24

꽃말=절실한 사랑

올해는  참바위취의 풍성한

모습이 얼마나 좋은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요즘

참 많이 가까이 느껴져요

바위에 작은 틈새이용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만들고  가지을 또 옆으로 만들어내고

아주 작은 키에 야무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세히 보면 작은 솜털이 보이죠

잎은 타원형을 하고 잎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빙 둘러 있어요

변이도 많이 있다는 것도 바위 위 사진은

붉은빛을 만들어내고 

이 아이는 녹색이죠 ㅎㅎ

어느 때 변이을 만들어내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설악대청봉의 참바위취는 

높고 큰 산이라 그런지 이 아이도 위풍당당해 보입니다

 

여로

꽃말=기다림

공룡능선을 바라보는 여로의 집터가

부럽습니다 ㅎ

태양은 뜨거운데 바람은 시원한 대청봉 

굽이굽이 내려 보이는 암릉을 한결같이

바라보면서 이렇게 이쁘게 살고 있네요 

 

숲 속에서  친구들과 마주하며

사는 아이도 참 보기 좋고요

대청봉  천상의 정원에서 어울렁

더울렁 사는 모습도 참 좋아 보이고

 

자세히 들어다 보니

이렇게 꽃술이 보입니다

마치 나비의 더듬이 같아요

 

 

산쥐손이 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만남

올해는 이슬 대신 뜨거운 햇살이라 

이슬이 촉촉했던 그날을 생각납니다

잎겨드랑이에 꽃대가 나오고

그 끝에 꽃자루가 달리고 꽃자루는

꽃이 달리고 뒤로 굽지요

7~8월에  꽃을 피기 게 대청봉 바람꽃을

보러 가면 늘 함께 만나게 되지요

 

 

둥근이질풀

꽃말=새색시

이아이을 보면 늘  처음 야생화를 만나면서

많이 보게 되고 많이 보니까 쉽게

기역이 될 듯한데 기역이  잘 안되고.. ^^

비슷비슷한 아이들이 참 많아요

위에 산쥐손이 하고도 많이 닮았잖아요 ㅎ

그냥 오기 미안해서 한 장이라도

담아 주고 싶었어요 이른 시간 대청봉 정상 직전에

빛이 참 이뻐요 그때 역광 빛을 이용해서

찍으면 정말 이쁘거든요 

올해는 얼마나 힘이 들던지 ㅎㅎ

 

노루오줌

꽃말=쑥스러움

대청봉노루오줌은 색이 정말 진하고 이뻐요

고지가 낮은 곳에서는 약간 흰색에

가까운 색을 만들어내고 있잖아요

여기는 진한 핑크빛 ㅎㅎ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고 오루 오줌이란

이름을 얻었지요 ^^

오색으로 올라갔다가 오색으로

내려오면서 두 아이를 만났지요

 

 

토현삼

검고 굵은 뿌리를 가진 토현삼

여러해살이풀로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물

이번에는 대청봉 가는 길에서  만났지요

 

대청봉 아이는  다른 아이라고도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난 특별히 다른

점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서 

토현 삼이라고 일단 그렇게 적어놓습니다 

다른 이름이면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