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정원 대청봉에서 만나는 야생화... 3
2021 07 24
꽃말=절실한 사랑
올해는 참바위취의 풍성한
모습이 얼마나 좋은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요즘
참 많이 가까이 느껴져요
바위에 작은 틈새이용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만들고 가지을 또 옆으로 만들어내고
아주 작은 키에 야무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세히 보면 작은 솜털이 보이죠
잎은 타원형을 하고 잎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빙 둘러 있어요
변이도 많이 있다는 것도 바위 위 사진은
붉은빛을 만들어내고
이 아이는 녹색이죠 ㅎㅎ
어느 때 변이을 만들어내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설악대청봉의 참바위취는
높고 큰 산이라 그런지 이 아이도 위풍당당해 보입니다
여로
꽃말=기다림
공룡능선을 바라보는 여로의 집터가
부럽습니다 ㅎ
태양은 뜨거운데 바람은 시원한 대청봉
굽이굽이 내려 보이는 암릉을 한결같이
바라보면서 이렇게 이쁘게 살고 있네요
숲 속에서 친구들과 마주하며
사는 아이도 참 보기 좋고요
대청봉 천상의 정원에서 어울렁
더울렁 사는 모습도 참 좋아 보이고
자세히 들어다 보니
이렇게 꽃술이 보입니다
마치 나비의 더듬이 같아요
산쥐손이 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만남
올해는 이슬 대신 뜨거운 햇살이라
이슬이 촉촉했던 그날을 생각납니다
잎겨드랑이에 꽃대가 나오고
그 끝에 꽃자루가 달리고 꽃자루는
꽃이 달리고 뒤로 굽지요
7~8월에 꽃을 피기 게 대청봉 바람꽃을
보러 가면 늘 함께 만나게 되지요
둥근이질풀
꽃말=새색시
이아이을 보면 늘 처음 야생화를 만나면서
많이 보게 되고 많이 보니까 쉽게
기역이 될 듯한데 기역이 잘 안되고.. ^^
비슷비슷한 아이들이 참 많아요
위에 산쥐손이 하고도 많이 닮았잖아요 ㅎ
그냥 오기 미안해서 한 장이라도
담아 주고 싶었어요 이른 시간 대청봉 정상 직전에
빛이 참 이뻐요 그때 역광 빛을 이용해서
찍으면 정말 이쁘거든요
올해는 얼마나 힘이 들던지 ㅎㅎ
노루오줌
꽃말=쑥스러움
대청봉노루오줌은 색이 정말 진하고 이뻐요
고지가 낮은 곳에서는 약간 흰색에
가까운 색을 만들어내고 있잖아요
여기는 진한 핑크빛 ㅎㅎ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고 오루 오줌이란
이름을 얻었지요 ^^
오색으로 올라갔다가 오색으로
내려오면서 두 아이를 만났지요
토현삼
검고 굵은 뿌리를 가진 토현삼
여러해살이풀로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물
이번에는 대청봉 가는 길에서 만났지요
대청봉 아이는 다른 아이라고도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난 특별히 다른
점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서
토현 삼이라고 일단 그렇게 적어놓습니다
다른 이름이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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