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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022

모데미

by 정나혜 (미라클) 2022. 4. 21.

2022. 04. 20

꽃말=아쉬움. 슬픈 추억

꼬물꼬물 이제 올라오는 모데미

꽁꽁 얼어버린 계곡에서

빼꼼 내민  모데미들..

 

조금 따뜻한 곳에 터을 잡은

아이들은 행 울일까요??

훌쩍 자랐어요

비탈진 어려운 곳에서

아련하게 바라봐지는

미나리 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초

북한과 한국이 원산지

깊은 산 습한 곳 능선 근처에서

자라는 모습이 애요

크기는 20~40cm까지 자리기도 합니다

일제 강정기에 지리산 모데미라는 곳에서

 

발견되어서 얻어진 이름이 애요

개체수가 많지 않아 보호종으로 

많은 보호가 필요한 모데미

물이 많아지면 이 아이들 힘들까요??

든든한 나무뿌리가 힘이

되어 주기도 하고

길가에서 터을 잡은

모데미는 훌쩍 자랐어요

자세히 들어다 본 모데미의 미모는 

사랑받기 충분하지요

모데미가 다른 곳은 너무 늦어버리고

가장 이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위로 달려갔지요

얼름이 꽁 꽁 얼어서 많이 아쉬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만족하게 만나고 왔어요 

오랜만에 함께 출사에 합류하신 

청주 언니 천안 언니

그리고 이쁜  책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