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 천상의 화원을 걸으며

2022.04 24 (일요일)

남편과 둘이 광덕산을

오랜만에 걷는다

강당골 주차장에서 출발

정상을 지나 멱시 마을을 생각했는데

남편은 올라 갔던 길을 그냥 내려 올 생각

일 때문에 마음이 바빠서 그런 것 같아 아무 말

안 하고 걷기 시작

기분은 최고...

숲은 싱그럽다 초록 초록

 족두리풀이 지천에 있네요

반가움에 눈 맞춤하고

정말 많았어요 생각해보니 4월에

이 코스 걸은 기역이 없어요

제비꽃도 여기저기서 눈 맞춤하고

넓은잎각시붓꽃도 지천에 있습니다 

그야말로 야생화 천국입니다 

행복합니다

광각 하나 달랑 메고 온 것이

조금 후회가 됩니다 

광덕산 1킬로 지점

남편이 잘도 찾습니다 

아쉬운 건 넓은잎 각시붓꽃이 지천인데..

노루일까요?? 잎을 다 뜯어 먹었어요

앞서가며 찾아준 야생화 ㅎㅎ

왜 안 오냐고 ㅎㅎ

양지꽃 노랑제비꽃들과

시선 주고받으며

정상까지 왔지요 

떵배 나온다고  요즘 엄청 신경 쓰는데 

세월이 준 선물인데 그럼에도

건강에 문제 생길까

운동은  해야겠지요 

뜨거운 햇살 그늘이 없어요

아직 잎이 나오지 않아서..

이자리에서는 늘 기분이 최고애요

광덕산 정상은 이제 초록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금붓꽃도 만나고 올해 처음 만났어요 

그리고 애기 복수초가 있었네요 ^^

현호색은 대가족들이고...

그렇게 장군바위 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지요

산벚꽃이 흐드러집니다 

멱시마을로 들어가면서 만나는 천남성

피나물이 흐르러 지게 폈네요

아름다워요 봄이 준 선물에 감사

 

 

 

 

 

 

 

그리고 만나는 구슬붕이

 

 

 

 

아이들이 벌써 계곡에서 물놀이...

 

자끄 ㅎㅎ가던 길을 멈추게

하는 너는 구술붕이

강당사 앞

 

구름다리 건너서

용추폭포

주차장에 도착했네요

모처럼 남편과 둘이 봄을 마냥 즐긴 날

광덕산의 봄의 향연입니다 

생각지도 않게 많은 야생화들을

만나면서 피곤한 줄도 모르고 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