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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022

분홍장구채

by 정나혜 (미라클) 2022. 8. 30.

2022,08.28

꽃말=동자의웃음

올해는 만나지 못하고 가는가 했어요

봐야 할 애들이 하도 많아서 다 볼 수는 없고

해갈이 하며 만나자고 약속하는데 

올해는 우연 찬 게 찾아온 시간으로 만남이 연결

언제 봐도 신비한 꽃술은

마을을 뺏어갑니다

살짝 늦음 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마음은 너무 좋아요

돌 틈에서 자라는 분홍장구채는

아마도 나도 여로와 동강 할미처럼 

영양분이 석회암에서 양분은 받는 것 같아요

꽃술이 장구 채을 닮았고

분홍색이라 이름이

붙여진 듯합니다

8월 중순에서 9월 초까지 만나게

되는 분홍장구채는 

 

올해도 조금 늦었지만 눈 맞춤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수고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신

3분께 많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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