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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022

봄이 오는 길목

by 정나혜 (미라클) 2023. 2. 3.

은행나무 사이사이로 찬바람이

힘차게 불어오는 아침

옷깃을 여미며 잠시  거닐고

왔어요

곡교천의  물소리가 우렁찹니다 

봄은 여기저기 틈새로

살며시 오고 있나봄니다 

이제  봄맞이 해야할것 같은데..

2월은 떠나는 겨울과 달려오는 봄

그 가운데서 나는  어디쯤일까

작년에 만난 꼬맹이들과

 차 한잔을 가운데 놓고 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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