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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023=2024

변산바람꽃

by 정나혜 (미라클) 2023. 2. 27.

2023.02 26

꽃말=덧없는 사람. 기다림

 

아직 빠르다 생각하고 갔는데

이미 활짝 웃는 모습을

만나서 반가웠어요

 

작은 돌멩이가 많은 곳에서

터을 잡는 변산바람꽃

 

가녀린 줄기가 꺾일까

조바심이 나는 거예요

 

큰 바위 뒤에 사는

지혜로운 아이들은 

왠지 마음이 푹 놓이고요 

 

이렇게 마주 보며 살고

있는 아이들은 참으로 정겹죠??

환자도 당당하게 잘 사는 모습은 

힘을 주는 거예요

이렇게 작은 아이와

한 시간은 빨리도

달려갑니다

햇살이 빵긋 왔다 싶으면

저만치 도망하고

바쁘게 햇살과 동행한 아이들을 찾아 

이렇게 이리저리 돌아보게 돼요 

아주 우아한 자태는

한참을 마물게 하는 힘...

올해도 아주 예쁘게 잘 자라주니

득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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