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년 산행

가야산 운무 산행

by 정나혜 (미라클) 2020. 8. 14.

2021 08 12

남편과 둘이..

11일 오후 7시 가야호텔 도착

12일 새벽 5시 30분 가야산 탐방로 계곡코스로 진입

일기 예보는 구름

코스=가야호텔==백운탐방지원센터=계곡=서정재=칠불봉=상왕봉

        칠불봉=서정재=만물상 =가야호텔

해가 밝아지고

좀 늦었다 싶은 생각에

발길은 빨리지고

여전히 탐이 자리하고..

그 옛날에  이곳이 산성

잠시 쉬면서 역사 공부 ^^

요즘 비가  50일 동안 내리면서

전국이 물 폭탄

역시 이곳도 비켜 가지 못합니다

계곡물은 넘치고

여기저기 길은 여기저기 흔적은 남기고 있어요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고

한없이 기다리는 ㅎㅎ

 

나무뿌리의 힘이 이렇게 강합니다

바위도 벌어졌어요

계곡 폭포의 유혹을

뿌리 치지 못하고

조금 걷다가  폭포의 유혹  ^^

그렇게 또 멈추고

숲 속의 빛 내림으로 기분 업 되고

그렇게  서정재 몬 미처 

영아자

보랏빛 아기자기한 눈빛을

마주 합니다 

등골 나무도 눈 맞춤하고

서성재에서 잠시 쉬면서

에너지 충전 업 되고

멋진 풍경이 시야에 들어오나 하는데

멋진 풍경과 먹구름이 함께 오네요

가야산의 명품 길....

칠불봉 가기 전 계단과 소나무

 하늘 끝으로 올라가는 계단

드뎌만남 풍경

산은... 산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우리는 할 말이 너무 많아요

다시 힘을 얻어 칠불봉으로 

역광으로 보이는 칠불봉

잠시 아주 잠시지만

이렇게 멋진 풍경도 ,,

여기서 야클 회장님을 만나

담아 주신 사진.,..

그리고 바라본 풍경

안개가 가득 바람도 가득

한 치 앞도 보이지 않고

그래도 인증 숏은.. 남기고..

오늘은 개구리가 안 보이네요

우비정에서 한참을 놀며 안개가

바람과 동행할까 기다리는데

역시 우비정에서 잡고 놓지 않네요

아무리 봐도 뿌연 안갯속에서 

여기가 정상이라고 말하는 듯 

한 치 앞도 안 보여요

만물상 코스도 달려 달려

안개와 동무하며..

추락 2구간점

위험

은근히 운치 있어요

나만의 생각일까요??

물감을 뿌리는 듯

너울너울 안개가 춤을 춥니다

우리가 걸어왔던 그 길도 운무가 가득

그렇게 오르고 내리고 만물상

코스는 변함없는 

계단 사랑길

이제 안개가 좀 갔으면 좋겠다 싶은데..

계속 친구 하자고 합니다 

날씨 좋을 땐 참 이쁜 길이였는데

돌아서면 숨어 버리는 얄미운.....

그래도 포토 죤은 그냥 갈 수 없지요

오랜만에 서보는구나 ㅎㅎ하면서 바라본 만물상

실비단 커튼이 바람에 휘날리는 것 같습니다  

희미한 만물상 그림자입니다 

다시 힘을 내서 걷고 

나무가 아파요

팻말이 안쓰럽습니다

만물상 코스는 계단이 70% ㅎㅎㅎ

며느리밥풀 같은데..

이 집안도 하도 복잡해

모르겠어요 

거의 내려왔네요

핫둘 핫둘

어째 운무가 올라갑니다 아긍 

여기서 통화 중인데 

담아 놓았네요 ㅎㅎ

이 버섯은 무엇일까요??

능이일까요??

ㅎㅎ

햇살도 내리고

위에서 그렇게 그리워했던 그 햇살

심은사죠??

아닌가?? ㅎㅎ

아긍 생각 안 나요

가야 시가지도 시원하게 보이고

햇살도 이쁘게 내리고 있었네요 

정상과 아래 시가지는

이렇게 하늘이 달랐습니다 ㅎ

 

마지막 계단이죠??

데크길에 이렇게 카펫 깔아놓으니

걷기도 좋고 

스틱 집는 대도 좋고

무엇보다 데크길이 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야생화 박물관을 앞에

가야호텔에 주차를 해서

산행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걸었어요

산행 마치고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부모님 뵙고 인사드리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