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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산행

황매산 억새

by 정나혜 (미라클) 2020. 10. 11.

2020 10. 06

오랜만에 황매산의 억새 길을 걸었습니다 

바람도 살랑 살랑 

가을사랑 입니다 

꽃을 보기 위해 발길을 옴겼지만 

억새가 자꾸 유혹의 손짓을 합니다 

오토 캠핑에서 걷기 시작 했습니다 

단풍도 곱게 물들어 가고 가을 입니다 

몸도 마음도 바빠진 요즘이지요

천국의 계단이 이렇게 생겻을까요??

 

새로 정상석이 설치 했다는데

그걸 보지 못하고 ㅎㅎ돌아서야 합니다 

황매산 자락 논도 이렇게 멋지게 잡혓네요

근데 그냥 왓어요 

요즘은 정말 정보 시대 같습니다 

산그리메도 손짓 하는 듯 

 

여유롭게 즐기는 산객님들도

아름답고 평화롭고..

그렇게 전망대에서 바라 보고

정산쪽으로 살곰 살곰요

앞만 보고 걷지 말고 

뒤도 돌아 보라는 어느 시인의 말들이

산 보퉁이에 선 늘 생각이 납니다

살곰 살곰 걷는 그 길이 이렇게

많이 걸어 왔습니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그길....그리고 억새

오고 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참 행복해 보입니다

자연과 하나 된 듯...

빼꼼 ㅎㅎㅎ엉겅퀴의 미소가 

나도 웃게 합니다

갈대 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떠난 소녀 같이 ,,,

ㅎㅎ노래 가사가 절로 나오지요

모산재로 내려 가는 길과 저만치

수채화 처럼 보이는 산 그리메에 그림은 

쉽게 렌즈에서 눈을 떼지 못하지요

언덕에 올라서 또 돌아보니

또 다른 그림이 이렇게 보이네요

ㅎ누구실까요?? ㅎ

그렇게 정상바로 앞에 까지 왔어요

아름답다..ㅎㅎ

왜 전엔 이 건물이 이렇게

아름답게 다가 오지 않았을까요 ㅎㅎ

억새길을 걸으며.....

행복한 발거름

팔각정을 억새 사이로 바라보고...

산객님들도 또 바라보고

계단 끝자락 정상석 황매봉을

그려 보면서

발길을 돌립니다 

다음을 약속 하면서요...

마치 원숭이가 얼굴 내밀고

누어있는 모습...황매산 

원점탐방이엿습니다

오토캠핑장으로 도착

배고픔을 이곳에서 달래고..

출발...

천안 도착 10시 

수고 해 주신 의숙언니 감사합니다 

함께 해 주신 다온 언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