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안 흑성산2

독립기념관 단풍길 2024.11.21출근 시간피해서 가야지 ㅎ달렸어요이른 시간인데 도로는 차로 가득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많은 분들은보이지 않아 조용하고 좋았어요  가을가을 가을 가는 게 아쉽지만또 하이얀 눈이 기다리지기도 해요   빛이 없없는데 올라오네요살짝 운무도 생각보다  없어요 이 길에서  넋 놓고 놀고 있었지요해마다 도는 코스라 ㅎ안 보고 보내면 서운 하거든요 산책길에 노부부의아침 데이트가 정겹습니다 쫌 쫌 한  남무들의 사이사이로 단풍이 멋스러워요 찰칵  여기 앉아서  간식도 먹고놀던 추억도 살그머니 꺼내보고요  조선 총독부의  철거 잔해들의 전시관  씁쓸하지요 잊지 말아야 할  아픔   청주 사진작가님이 담아주신 사진 ㅎ 2024. 11. 21.
흑성산의 10월... 2022.10.30 10월 엽서 /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게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 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 기도한다는 말 대신 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 테니 알아서 가져가실래요? 서먹했던 이들끼리도 정다운 벗이 될 것만 같은 눈부시게 고운 10월 어느 날 시월/임보 모든 돌아가는 것들의 눈물을 감추기 위해 산은 너무 고운 빛깔로 덫을 내리고 모든 남아있는 것들의 발성을 위해 나는 깊은 푸른 허공에 화살을 올리다 2022.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