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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탐방

마이산 탑사 그리고 능소화

by 정나혜 (미라클) 2021. 7. 16.

2021. 07. 15

주소=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 남로 367

능소화 꽃말=여성. 명예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마이산의 남쪽 사면에 탑사가 있다.

마이산의 남부주차장에서

약 1.9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이산 탑사는 이갑용 처사가 쌓은 80여

개의 돌탑으로 유명하다.

돌탑들의 형태는 일자형과 원뿔형이

대부분이고 크기는 다양하다.

대웅전 뒤의 천지탑 한 쌍이 가장 큰데

어른 키의 약 3배 정도 높이이다.

남편이 능소화 보고 싶다고 하니까 이곳을 추천 

같이 가준다고.. 그래서

기꺼이 달려갔지요

갑자기 출발입니다 

늘 올 때마다 으아한건 어떻게 이런 높이를

쌓아 올렸을까 미스터리입니다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이 돌탑들은 1800년대 후반 이갑용 처사가

혼자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갑용 처사는 낮에 돌을 모으고 밤에 탑을 쌓았다고 한다.

이 탑들은 이제 10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아무리 거센 강풍이 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정말 신기합니다

오늘은 능소화를 만나러 오기도 했으니까요

본격적으로 만나볼게요

암봉에  35m정도 높이 오른 줄기에 핀 능소화 

주지스님을 마침 뵐 수 있었는데요

언제부터 이 꽃이 자리했을까 궁금했어요

약 20년 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2만송이는 되는것 같아요 ^^

그런데 작년부터 꽃이 이렇게

이쁘게 피는 모습이라고

앞에 나혜 블로그에 언급했듯이

능소화는 덩굴성이라 올라갈 곳이

있으면 어디든 올라갑니다

덩굴줄기에 기근이 있어 돌 틈에서도

싹을 틔우고 바로 뿌리를 내리고

영양분을 공급받는 것 같아요

암봉 끝자락까지 타고 오르고 있으니

참 대단한 생명력으로 피워낸 

아름다움의 최고입니다 

봄에는 벚나무로 유명하고 

여름에는 능소화가 마이산 탑사를 빗내 주고 있었어요

그래서일까요 부처님 미소가 어찌나 

아름 다운 신지 보고 또 보고 

함께 웃었답니다 _()_

천지탑 앞

주탑인 천지탑은 

부부탑으로 2기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13.5m이고 남. 북으로 축조되어

있다고 하네요 ^^

팔진법의 배열에 의하여 쌓았다고 전해지며,

(8을 밑수로 가지며 0에서 7까지의

여덟 개의 숫자를 사용하여 수를 나타내는 방법)

 당초에는 120기 정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80 여기가 남아있다.

 맨 앞 양쪽에 있는 탑을 일광 탑.

월광탑이라 하며 마이산 탑군은

 태풍에 흔들리기는 하나 무너지지 않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으며 탑들을 보면

 양쪽으로 약간 기울게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조탑자가 바람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축조한 것으로......

**다음 백과 **

오랜만에 찾아온 마이산 탑사

남편은 15년 만에 왔다고..

하늘에 닿을 듯 피워낸 능소화의 아름다운 

모습과 생명력 그리고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가 

피곤한 줄 모르고 돌았습니다 

이제 돌아갈 시간

남편은 이제 갑시다 ㅎㅎ하네요 

시간은 4시 점심도 안 먹고

돌았더니 배고픈가바요 ㅋ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