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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022

들바람꽃&생강나무 &현호색

by 정나혜 (미라클) 2022. 4. 4.

2022 ,04.03(일요일)

꽃말=기다림

들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

강원도 이북 지방과

경기도 일원의 높은 산에서  자라지요

올해 연락받은 건 4일 전....

갈까 말까 망설이다

시간이 훌쩍 가버렸는데

도착해서는 이미 늦었네요 

정말 빨리 지는 아이 같아요 

도착시간이 9시

좀 이른 시간이죠 활짝 

꽃잎을 여는 시간이 10시

그래도 빛이 잘 드는 곳에서

조금씩 열기 시작했어요 

약 15cm 작은 키에 구부정하게 

고개 숙여서 바라보기가

쉽지 않아요 ㅎ

저절로 무릎을 끊게 말들죠 

고개도 땅에 바짝 닿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아이 들바람꽃

이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빵 터졌어요

가시덤불 속 저 멀리 보여서 헤치고

들어가서 만난 아이랍니다 ㅎ

 

핑크빛 옷을 거의 다 벗었어요

그러니까 많이 늦은 거죠

 

이렇게 늦둥이들이

반갑고 고맙습니다 

하얀 백색 옷으로 갈아입었지요

그럼에도 미모는 빛이 납니다 

뒷모습에 살짝 핑크빛 옷을

걸치고 있고

빛과 동행은 꽃들의 미소를 더욱더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네요 

 

잠시 등에의 노니는 모습를

한참 바라보며 행복한 시간...

주위에 벌을 키우는 분이 계셔서

더 벌들이 많아진 듯해요 

 

벌도 아닌데  꽃동산에 가면 늘

이런 애들이 많이 보여요 

 

이름이 몰까요??

 

 

 

현호색

꽃말 = 희소식

 

 

생강나무

며칠 전 동네 한 바퀴 

돌 때는 몽우리였는데

밤하늘의 별처럼 빵빵 터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