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1
인천 아버지 집이 요즘 비상상태
모임이라 맘도 싱숭생숭
잠도 안오고 해서 새벽에 출발
도착하니 4시 30분
잠시 차안에서 잠을 청하고
30분 깜빡
엄마랑 생선사러 오던 그 길이 변해도
너무 변해서 알아볼 수 조차 없고
그 넓던 바닷가는
왜그리 좁아졌을까요??
풍차에 불이 커 있으니 삭막한
습지가 온기가 가득해 보였어요
검은 구름이 가득해서 일출은 포기하고
예쁜 모델님 촬영 중에 나도 한 컷 흐흐
아파트가 가득한 도심 한가운데로
변해버린 소래 습지
모델님 허락받고 나도 한컷 ㅎㅎ
그렇게 한없이 시간을 보내며
놀다가 나오는 길에 만나는 염전
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 생각이
아련합니다 ^^ 기역에 없는 염전..
도심 속에 염전
또 다른 볼거리라 생소하면서
좋아 보였어요
트레킹 길로 잘 다듬어진
데크길에서 잠시 놀면서
바라본 이곳
낭만이 있네요 ^^아름다워요~
시간 내서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덩굴해란초를
보러 달려갔어요
추억 여행 같아서 나름 설렘이 있네요
덩굴해란초
꽃말=영원한 사랑
다른 이름으로는
애기누운주름잎 이라는데
덩굴해란초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덩굴을 이루며 자라고 있었고
꽃 안에 노랑 점박이 모습은
해란초랑 많이 닮았거든요
약간의 모습은 주름잎도 닮긴 했지요
가까이 접사로 바라본 모습은 ㅎㅎ
닮았어요 확실하게
보면 볼수록 구염둥이 잔아요
덩굴로 쭉 쭉 뻗어가면서
바위틈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바위에 딱 붙어서 살아가는 덩굴해란초
대단한 생명력에 놀랬어요
하나씩 마주하게 되는 덩굴해란초의
귀여운 모습은 셔터를
자주 누르게 됩니다
5월부터 9월까지 피고 지면서
끝자락에 줄기를 만들어 내고 몽우리를 만들며
꽃을 피우네요
난 망원으로는 너무 꽃이
작아서 담기 힘들고
마크로로 그냥 만나봤지요
자세히 볼 수 있거든요
이변이 없는 한 이곳에서
아이들은 행복할 것 같아요
손이 닫지 못하는 곳에 자리한
애들이 참으로 지혜롭고
다행이다 싶었어요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 훼손되면
안타깝고 속상하니까요
보는 즐거움이 참 좋아요
소복소복 정말 탐스럽죠
이곳은 어릴 때 자주 왔던 곳인데
덩굴해란초 덕에 추억 여행 왔어요
앞으로도 잘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집으로 ~~~gogo
네비찍으니 9키로 ㅎㅎ
어릴때 그렇게 멀던 길이
왜이리 가까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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