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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새탐사

소래 풍차 그리고 .. & 덩굴해란초

by 정나혜 (미라클) 2022. 8. 23.

2022.08.21

인천 아버지 집이 요즘 비상상태

모임이라  맘도 싱숭생숭 

잠도 안오고 해서 새벽에 출발

도착하니 4시 30분

잠시 차안에서 잠을 청하고

30분  깜빡 

엄마랑 생선사러 오던 그 길이 변해도

너무 변해서 알아볼 수 조차  없고

그 넓던 바닷가는 

왜그리 좁아졌을까요??

풍차에 불이 커 있으니 삭막한

습지가 온기가 가득해 보였어요 

 검은 구름이 가득해서 일출은 포기하고

예쁜 모델님 촬영 중에 나도 한 컷 흐흐

아파트가 가득한 도심 한가운데로

변해버린 소래 습지

모델님  허락받고 나도 한컷 ㅎㅎ

그렇게 한없이 시간을 보내며

놀다가 나오는 길에 만나는 염전 

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 생각이

아련합니다 ^^ 기역에 없는 염전..

도심 속에 염전

또 다른  볼거리라 생소하면서

좋아 보였어요 

트레킹 길로  잘 다듬어진

데크길에서 잠시 놀면서

바라본 이곳

낭만이 있네요 ^^아름다워요~

시간 내서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덩굴해란초를

보러  달려갔어요

추억 여행 같아서 나름 설렘이 있네요

 

덩굴해란초

꽃말=영원한 사랑

다른 이름으로는 

애기누운주름잎 이라는데

덩굴해란초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덩굴을 이루며 자라고 있었고

꽃 안에 노랑 점박이 모습은

해란초랑 많이 닮았거든요

약간의 모습은 주름잎도 닮긴 했지요

가까이  접사로 바라본 모습은 ㅎㅎ

닮았어요 확실하게 

보면 볼수록 구염둥이 잔아요

덩굴로 쭉 쭉 뻗어가면서

바위틈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바위에 딱 붙어서 살아가는 덩굴해란초

대단한 생명력에 놀랬어요

 

하나씩 마주하게 되는 덩굴해란초의 

귀여운 모습은 셔터를

자주 누르게 됩니다

 

5월부터 9월까지 피고 지면서

끝자락에 줄기를 만들어 내고 몽우리를 만들며 

꽃을 피우네요 

난 망원으로는 너무 꽃이

작아서 담기 힘들고 

마크로로 그냥 만나봤지요

자세히 볼 수 있거든요 

이변이 없는 한 이곳에서

아이들은 행복할 것 같아요 

손이 닫지 못하는 곳에 자리한

애들이 참으로 지혜롭고

다행이다 싶었어요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 훼손되면

안타깝고 속상하니까요 

보는 즐거움이 참 좋아요

소복소복 정말 탐스럽죠

이곳은 어릴 때 자주 왔던 곳인데

덩굴해란초 덕에  추억 여행 왔어요

앞으로도 잘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집으로 ~~~gogo

네비찍으니 9키로 ㅎㅎ

어릴때 그렇게 멀던 길이

왜이리 가까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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