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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023=2024

산자고

by 정나혜 (미라클) 2023. 3. 11.

2023.03.10

꽃말=봄처녀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잘 자라는

산자고

바다가 있는 곳 섬 쪽에 가면 

늘 기다리는 산자고

바위틈사이나 비교적 물이

없는곳에서 도 잘 자라는 것을 보면

바다에서 올라오는 짭조름한

바다내음 아니면 수증기로

수분을 보충하는 걸까요??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올해는 빠르게 폈어요 깜짝 놀랐죠

갑자기 높아진 온도 때문일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햇살이 잘 만나는

아주 명당자리에 자리한

아이들을 보면서 참 멋스럽고 지혜롭다 ㅎㅎ

바라보는  행복을 가득 안겨주니까요 

어느 곳에서 보다 이곳은

키가 작아요 땅에 가까이 붙어있어서

더 새초롬하고 이뻐요

초랑초랑하고요

별처럼 6개의 꽃잎과 연둣빛의 꽃술

빛을 만나면 활짝 열고 빛과

데이트하는 모습이죠

바람이 많이 불어도 잎을 닫아

버리는 아주 예민한 아이

유난히 핑크빛이 진해서

시선을 압도하는 이아이들..

아무리 봐도 고운 핑크빛색감은 

셔터를 자꾸 누르게 합니다

푹신한 돗자리 위에

함께하는 산자고 

이름도 순수한 우리말인

"까치무릇"을 가지고 있는데

잎의 모습이 무릇과 비슷하고, 

알록달록한 꽃이

까치를 닮았다 하여

부르는 이름으로,

한자어인 "산자고" 보다는

우리말인 "까치무릇"이

훨씬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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