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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2023=2024

만주바람꽃

by 정나혜 (미라클) 2023. 3. 22.

2023.03.20 (월요일)

꽃말=덧없는 사랑

만주에서 처음 발견 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만주바람꽃

올해도  보고 싶어

달려 가봤어요

 

깊은 계곡 빛이 언제가 예쁜지 

알 수 없는 곳이라

그냥 일찍 가봤어요

아침 빛이었어요

9시부터 아래부터 위로

올라 갈수록 시간 간격이 있더군요

다행히 예쁘게  만날 수 있는 행운

계곡 위에 나란히 

터을 잡은 애들은 

물만 좀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도 있지만 바라보는

즐거움만 맘껏 즐겼습니다 

바위틈 사이사이

어쩌면 이렇게 안정적으로

잘 잡고 자랐을까??

참으로 지혜롭습니다 

이제 막 싹을 틔우는 이아이 

엄청 싱그럽고 예쁘죠

만주바람꽃은 꽃대

한줄기에 꽃송이가 3개

달립니다 

가녀린 줄기에서 어떻게

3송이나  피울 수 있을까요??

작은 시냇물이 졸졸졸

죽은 통나무가  양분이 되어

이렇게 만주바람꽃을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더 가까이

보고 싶은 아이들

바위 위에 한상 차림으로

넓은 자리 잡고 사는

이 아이들...

기특하죠

그렇게 많은  만주바람꽃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보낸

시간을 

오늘도 기록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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