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9
물질경이 이뻐~~~~~~
하신 어느 분의 말이 기역 나서
달려가 봅니다
햇살이 어디로 가고
구름만 뭉실 뭉실
잔잔한 호수에 핑크빛 얼굴로
환하게 방겨운 물질경이
아항 정말 이쁘다~~~~
해님이 나와 주면 참 좋겠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그냥 물질경이 얼굴만 바라봅니다
꽃술이 사르르~ 떨립니다
물밑에서 누군가 샤방샤방 ~~~~ 지나가면
꽃잎도 꽃술도
사르~~ 르~~~~~~
핑크빛 옷은 잠시 지나가는 햇살에
더욱 빛이 나고
ㅎ혹시 복 해을 만날 수 있을까~
레인지 속으로 여행하면
어느새 구름이 싹 가려버리고
구름과 씨름한 날
그래도 이런 앙증맞고 이쁜 아이 만났으니
복해는 다음에 만나자
그리고~~~ 살그머니
손 잡아준
자라풀입니다
타원형 잎 속에 포근히 안겨있는 자라풀이
편안해 보입니다
좀 더 가까이 가서........
꽃술과 눈 맞춤하고
이제 피여 나는 공부님의
우아한 자태을 만나면서
다음에 또 올 것을 약속합니다
돌콩
요즘 들에만 나가면 만나는 아이 돌콩
송이송이 바라보는 모습
정면으로 보기 위해 고개가 아파도
행복한 건 네가 있기 때문...
까치깨
이 아이는 쭉 내민
입에 연지곤지 하나 쿡~~~~~
바람이 불어
이리저리 흔들려서
담기가 너무 힘든 아이..
그래서 굵은 가지에 붙어있는
아이에게 시선을 놓고....
물달개비
물 달개비
수생식물도 정말 다양하네요
근데 어떻게 바라봐야 눈 맞춤 할까??
보랏빛 옷이 참 잘 어울리는
물달개비
보풀
보풀이란 이름이 왠지 어울리지 않아요
하얀 꽃과 노랑 꽃술의 조화가
너무 잘 어울리는 보풀
사마귀풀
물질경이 바로 옆에서 사는 아이
물이 많아야 황경이 맞는 듯하고요
끝자락 인제 꽃술이
아쉬움을 선물로 주네요 ^^
주름 나물
이 아이가 난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아주 작은 아이가 들어다 보면
꽃도 풍성합니다
보랏빛과 핑크빛 그리고 노랑 꽃술은 사랑스러워요
며칠 동안 강행군을 해서
피곤이 스멀스멀 몰려오네요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 할 듯합니다
내일이 있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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