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5 30~31 둘째 날
밤새 내린 비 아침에도 이어지고 있었어요
탠트 속에서 빗소리 ㅎㅎ처음
들어보지만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빗소리에 음악을 열고 가만히 누워있으니
사브작 사부작 소리에 살 코미 탠트를 열어보니
탠트에 빗물 들어간다고 고랑(빗길을 만드네요 ),, 맞나 ㅎㅎ
재주도 비 소식은 있었지만
이곳에 올 줄 몰랐어요
근데 참 좋습니다~
아침 다되었다고 불러도 불러도
뒹굴고 싶은 이맘 어찌하 옵니까
그럼에도 비가 오니 수돗가 비을
피해서 여기서 하셨네요
굿 아디였습니다
모두 조용합니다~
탠트 속에서 아니면 차 안에서
비가 오니 ㅎㅎ 꼼짝들 안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맛있게 식사를 다하고..
국물까지 싹 싹
그리고 커피까지...
남열 해수욕장은 시설이 참 좋네요
배가 부르니 ㅎㅎ이제
살살 움직일 준비합니다
진숙이도 나도..
운무가 가득한 해안도 돌아보고
밤새 내린 비로 고개 숙인
아이도 바라보면서
그렇게 지난밤 머물렀던
곳을 떠나려고 준비 완료
탠트 자리만 말랐네요
다른 곳은 다 젖어있고...
아니 온 듯 흔적 없이 갑니다
샤워시설 화장실 등등이 정말 깨끗해요
나로호 전망대에 올라왔어요
작은 숲
요기서 바로 내려가는 길도 있어요
운무가 가득한 해변
길도 참 이쁨 이쁨 합니다
피튜니아 바구니가 이색적입니다
안개가 자욱해서 시야가 없어
관람은 포기
그래서 우리는
잠시 사진 놀이하고
한반도 지형을 보면서
미르마루길로 진입
사뿐사뿐
해안가 절벽도 아름답습니다
핫둘 핫둘
그렇게 걷고 또 걸으며
산딸나무의 싱그러움에 시선을 멈춤 하고
금계국의 이슬방울에도 시선을 뺏기며
그렇게 도착한 몽돌 해수욕장
울창한 소나무의 아름다운
자태와 마주합니다
갯맷꽃의 화사한 미소 앞에 서면서
저 멀리 사자바위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모습..
바위틈을 휘감고 도는...
그렇게 미르 전망대로 갑니다
엄마가 참 좋아했던 해당화
참 곰 기도 합니다
칡과 나팔꽃의 사랑
그렇게 일행이 안 보여 또 달리고..
그럼에도 너무 이뻐서
벌써 씨방까지...
사자바위까지 아련하게 랜즈 안으로 왔어요
벌래들도 찾아오는 잔칫집
그렇게 얼마 동안
해당화를 놀았더니 다시 빗줄기
여기가 몽돌 해변입니다
돌들이 동글동글합니다
저만치 사자가 든든하게 자리하고
사자바위에 얽진 이야기도 가득하고요
사자 조형물에 진짜 사자도 넣어보고
그렇게 한참 놀고
거세게 쏟아지는 빗소리에
모자를 꾹 눌러쓰고
삼총사 인증 숏
부지런히 달립니다
근데 어성초가 발길을 잡습니다
소복소복하게 만나는 아이들
반가움에 비 쭈룩 쭈룩
탐방로를 마치고
다시 출발
운무 가득한 나로호 전망대에
금개국의 환송을 받습니다
아쉬움에 우리가 걸었던 길을 다시 보면서
고흥군 영남면과 화양면을 이어주는 다리
적금도 문병도 조발도 그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다리을 전부 건너왔어요
이렇게 걸었어요
1시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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