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04
꽃말=가을향기
꽃말처럼 가을향기 그윽한 이곳
올해도 발거음 가볍게
달려갔습니다
가을비가 유난히 많이 내려서
기대가 좀 있었습니다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암릉
한발 한발 더듬으며 올라서
마주한 가을향기
마음이 심쿵 심쿵 감동 물결
잘 자라 주였구나...
뜨거운 햇살과 마주한 가는 잎 향유
소담 소담 아름다운 가는 잎 향유
그렇게 얼마를 놀았던가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느새 해는 저산 너머로
서둘러 하산을 준비하며
이 아이도 궁금 저 아이도 궁굼
발길을 다 돌린 다음
저산 넘어 부봉과 시선을 마주 합니다
앞산은 신선암봉 능선이고
산을 보면 늘...
또 이산을 탈 수 있을까 묻게 됩니다
저만치 저 언저리에 산부추와 가향과
눈 맞춤하게 돼서 망원으로
또 만나 보면서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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