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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산행

합천 가야산 운무속에 일출...

by 정나혜 (미라클) 2022. 7. 31.

2022,07.29 

 

늦잠 잤아요

용기 골 03시 30분 출발

늦잠 잤아요 3시에 올라가면 좋은데....

칠불봉에서 일출 보겠다 했죠

8부 능선쯤 올라가니 여명

마음이  바빠졌지만 

그냥 계단에서 보기로 합니다 

정말 아름다웠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운무 올라가는 속도가 빨랐는데 비구름까지 

합류해서  아쉬움이 많았죠

상왕봉 인증숏을 하고

우비정으로 돌아보는데

여기서  산행객들이 잔치했나 봐요

음식 찌꺼기 나무젓가락 플라스틱 수지

등등 하얀 봉지로 하나 나오더군요

남편은 치우고 가야 한다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 쓰레기 웬 말이냐고

우비정 깊이가 궁금했나 봐요 ㅎ

나도 인증숏

구름이 좀 걷어질까 시간을

여기서 좀 보내는데

아흐 희망이 안 보입니다 

남산 제일봉을 못 타보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네요 

가야산의 주인공 백리향

향이 백리을 간다고 해서 만난

이름같습니다 

정상석 뒤에서 만났어요 

올라올 때 너무 어두어서   

길을 담지 못했잖아요

내려가면서는 운무에

쌓인 길을 담아야죠 

밤새 내린 비로 습도는 100% 같아요

원추리 자주 꿩의다리가

이슬방울이 무거운 듯

축 처져있어요

양쪽에 고사목은 가야산의 주인공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데

정말 당당하게 서서 오고 가는

사람들 배웅하고 맞이 해 주는 모습

늘 만날 때마다 감동입니다 

하산길에 소나무들.,..

 

바위 세워보겠다고... 흐

서성재 400m 앞두고 

길은 비단이잔아요

이렇게 이 길이 가장 난 좋아요 ㅎ

여기서  남은 과일 등 먹고

쉬며 수다 삼매경

다시 내려갑니다 

작년엔 만물상 코스로

내려가면서 고생한 기역으로

올해는 이 길을 택한 거죠 

옛 암자 터을 지나서

이렇게 계곡을 건너길 4~5번

눈에 땀이 들어간다며 연신 닦아네요

난 얼굴에 땀은 별로 안 나서 

남편 은 잠시 쉬라고 난  계곡

사진놀이 잠깐 하고..

 

그렇게 걷다 보니 도착

용기골 탐방 통과 

 놀며 놀며 그렇게 가야산

남편과 둘이 산행길을 걷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