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5
꽃말=환희. 화해. 평화
개암나무가 늘 낯설었던 이유가 있었어요
어릴 때 깨금이란 이름으로 참 친근했거든요
열매를 따서 딱 딱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한 맛있는 열매가 나오는데
개암나무라니 영 힘들었어요
그래서 담아 볼 생각도 안 했던 거죠
검색하다가 재미난
전설도 보게 되었네요
가난한
가난한 농부가 개암나무 주어 내려오던 중
도깨비방망이를 얻게 되어
엄마와 행복하게 살아가는 내용
그랬어요 어릴 때 고소한 열매를 많이 먹었던 기역으로
이젠 개암나무 잊지 않고 자주 바라보게 될 것 같아요
이 아이의 특징을 암수꽃이 같이 핀다는 거예요
긴 수리는 수꽃 빨간 꽃술은 암꽃
앙증맞고 귀여운 반면 수꽃은
약간의 벌레 같은 모습이죠 ㅎ
하늘도 너무 이뻐요
오랜만에 이날은 맑고 청하하고
구름둥둥이라
히어리와 개암나무를 본
시간이 행복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