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길 2020

둥근잎꿩의비름&투구꽃

by 정나혜 (미라클) 2020. 10. 8.

2020 10 03

꽃말 = 토착, 친숙

야생화을 바라본지 3년째

처음 만난  둥근잎꿩의비름

조용한 계곡

암릉 언저리에 아련하게

매달려 시선을 당기는 

둥근잎꿩이비름

이곳에서는 풀도 연출자가 되어 준다...

높은 암릉에서 자리한

둥근잎꿩의비름은

눈 맞춤이 쉽지 않아 

애닮았습니다 

조용한 깊은산속 

물소리만이 이곳이 깊은 산속라고 

말해줍니다 

이리보고 또 보고

또 바라 봐도 참 아름답습니다 

 

시선이 저 멀리

망원으로 당기고 당겨서 ......

그렇게 만난 아이들...

이끼틈 사이에서 빼꼼

너외 만나지 않았으면

참으로 후회할뻔 햇지요

 

긴줄기로 대롱대롱 매달린 곡선

가시덤불속에서도 당당한 이 아이들...

꽃술 하나하나의 시선이 고정될때

나도너도 바르르 떨림

그렇게 마주한 순간....시간들..

길옆에서 찰칵

이끼틈에서 또 뺴꼼

계곡 폭포 소리가 요란 합니다

 

하루가 너무 짧습니다

 

투구꽃

이곳에서 함께한 친구는 투구꽃

나란히 나란히...

개체수가 많이 있엇는데

꿩만 잡다가  ㅎㅎ많이 놓첫어요

 

집에 와서 생각 하니 좀 아쉽네요 

다음에는 ㅎㅎ놓지지 않아야 ㅎ할것 같아요

이곳 투구꽃은 유난히 

보라색이라도 부드럽고

은은한 보라빛이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