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03
꽃말 = 토착, 친숙
야생화을 바라본지 3년째
처음 만난 둥근잎꿩의비름
조용한 계곡
암릉 언저리에 아련하게
매달려 시선을 당기는
둥근잎꿩이비름
이곳에서는 풀도 연출자가 되어 준다...
높은 암릉에서 자리한
둥근잎꿩의비름은
눈 맞춤이 쉽지 않아
애닮았습니다
조용한 깊은산속
물소리만이 이곳이 깊은 산속라고
말해줍니다
이리보고 또 보고
또 바라 봐도 참 아름답습니다
시선이 저 멀리
망원으로 당기고 당겨서 ......
그렇게 만난 아이들...
이끼틈 사이에서 빼꼼
너외 만나지 않았으면
참으로 후회할뻔 햇지요
긴줄기로 대롱대롱 매달린 곡선
가시덤불속에서도 당당한 이 아이들...
꽃술 하나하나의 시선이 고정될때
나도너도 바르르 떨림
그렇게 마주한 순간....시간들..
길옆에서 찰칵
이끼틈에서 또 뺴꼼
계곡 폭포 소리가 요란 합니다
하루가 너무 짧습니다
투구꽃
이곳에서 함께한 친구는 투구꽃
나란히 나란히...
개체수가 많이 있엇는데
꿩만 잡다가 ㅎㅎ많이 놓첫어요
집에 와서 생각 하니 좀 아쉽네요
다음에는 ㅎㅎ놓지지 않아야 ㅎ할것 같아요
이곳 투구꽃은 유난히
보라색이라도 부드럽고
은은한 보라빛이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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