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06
자주쓴풀 꽃말=지각. 깨달음을 얻다
이곳에 아이들은 키가 작아요
좀 늦었을까 했는데 딱 시기는 좋았어요
요즘 일터로 달려가는 시간이라
짬짬이 달려가서 만나게 되네요
몽우리속에 꽃술이 밖으로 쏘~옥
아무리봐도 참 이뻐서
정신줄 놓게 되네요
용담
용담 꽃말= 슬퍼하고 있을 때의 당신이 좋다
용담이 피면 정말가을 문턱에 올랐다고 해요
날씨도 제법 산들거리고
억새의 조잘거림이 귀가
눈이 호강 하게 되니까요
용담의 뿌리가 용의쓸개처럼 쓰다 해서
용담이라네요
정확한건지는 모르겟어요
색도 유난히 진하고 키도 작아서
이리 보고 저리 보며 한동안 놀았네요
빛까지 이쁘게내려주니
파운데션 바른 것 처럼 뽀샤시
그래서 더 바라보게 됨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봣지요
노랑꽃술의 떨림이 느껴지며
나도 덩달아 바르르 떨림니다
내가 이 아이들을 바라 보는 이유지요
개쑥부쟁이 꽃말=그리움.기다림.인내
꽃꼿이을 해 놓은 듯
이렇게 소담 합니다
개라는 접두어가 붙어 있지만
쑥부쟁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꽃만 보면
사람들이 그 차이점을 구별해내지 못합니다.
꽃받침이라는 총포가 다르고 잎의
결각에서 차이가 나지만 따로 놓고보면 갸가 갸죠.
쑥부쟁이는 총포가 밀착되어 깔끔하지만
개쑥부쟁이는 총포가 무질서하고
어지러히 놓여져 있으며
쑥부쟁이 잎이 쑥잎에 보다 가깝다면
개쑥부쟁이 잎은 양끝이 뾰족한 피침형 이랍니다.
하여 ' 개 ' 자가 붙었을 게지요.
늘 혼동한 개쑥부쟁이와 쑥부쟁이의
차이점을 오늘은 자세히 들어다 봣어요 ㅎㅎ
돌아서면 또 잊어버립니다
근데 이제 여기서 또 확인하며
바라보게 되겠지요 ㅎㅎ
구절초 꽃말=가을여인
가을여인이란 꽃말이 참 맘에 들어요
이렇게 이뻐도 되는 거니 ??
이쁘면 모든게 용서 된다니?? ㅎㅎ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며 보게 되는 구절초
가을하면 떠오르는 꽃중에 으뜸이지요
으뜸은 아닌가요??
코스모스가 있네요 ㅎㅎ
구절초 맞나요??
유난히 꽃이 좀 가늘죠?
모르니 구절초라 부르며 올리는데
혹시 다르면 지적해 주세요
굽이굽이 산그리메을 바라보는
구절초의 집터가 오늘은 부럽습니다 ㅎㅎ
산부추 꽃말=보호
옆퉁에서 만났어요
유난히 싱싱하고 진한 향기을 내더군요
산부추위 특징 입니다 집부추랑 다를게 없는거죠?
배초향 꽃말=향수
배초향도 향기가 산부추 못지 않지요
그래서 바라봐지는 아이 기도 하지만
유난히 빛을 받으니 이뻐서 담았어요
한컷만...
이렇게 올해는 이곳에서 하루을 보냈습니다
바쁘게 짬짬이 꽃을 볼수 있으니 감사 하지요
가을사랑 많이 하세요
물매화 꽃말=고결 정조 충실
마음이 바빠서 한컷만 ㅎㅎㅎ
올해는 여기 저기서 참 많이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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